안동병원 경북권역외상센터 공식 개소···365일 24시간 완벽의료 대기

안동병원 경북권역외상센터 공식 개소···365일 24시간 완벽의료 대기

기사승인 2018-10-04 18:20:32

총 200여억 원이 투자된 안동병원 경북권역외상센터가 4일 공식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보영 안동의료재단 회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 류목기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장, 조현민 대한외상학회이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중증외상환자 치료사례 순으로 진행됐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출혈 등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이다.

보건복지부는 2012년부터 중증외상환자에게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병원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가 가능하도록 전국에 총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선정, 현재 총 13개 외상센터가 공식 개소했다.

안동병원 경북권역외상센터는 국비와 자부담을 포함해 총 200여억 원을 투자, 경북권역에 발생하는 중증외상 환자를 전담한다.

외상환자 전용 소생구역과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외상전용 수술실, 전용 중환자실(20병상), 전용병동(40병상)과 외상전용 혈관조영촬영실 등 시설과 장비가 운영된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중증외상환자 내원에 대비해 외상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100여의 전담인력과 지원팀이 24시간 대기한다.

안동병원은 경북권역외상센터 개소에 따라 경북닥터헬기와 실시간 연계진료를 통해 경북권역의 중증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을 20% 이하로 낮추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중증외상환자가 권역외상센터에 입원해 진료 받을 경우 중증질환자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에 따라 한 달 동안 진료비의 5%만 부담한다.

김효윤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중증외상 환자가 골든타임에 전문치료센터로 이송될 수 있도록 소방, 병원, 경찰, 군부대, 보건관련 기관단체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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