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전국 최초로 LPG배관망 구축을 완료했다.
이로써 청송읍 소재지(월막1·2리, 금곡1리) 지역주민들은 본격적으로 LPG배관망을 통해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군은 오는 11일 청송LPG공급관리소에서 준공 기념식을 가진다.
10일 군에 따르면 청송군LPG배관망 구축사업은 2016년 산자부와 경북도 지원 사업으로 도시가스 미 공급 전국 13개 지역 중 처음으로 시범사업에 선정돼 총 14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2017년 6월에 착공한 뒤 1년 3개월 만에 준공했다.
이에 군은 세대별로 20만원을 지원, 대도시 도시가스공급지역의 수요자 부담금(200~400만원)의 절반 이하 수준인 80~100만원의 자부담금을 확정해 주민부담을 최소화했다.
특히 취약계층의 경우 LPG업계에서 마련한 에너지희망충전기금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100%, 차상위계층은 50%의 자부담을 지원토록 했다.
또 마을회관, 경로당 등 공공건물에 대한 가스설치비는 전액 지원해 가스공급을 마무리했다.
청송LPG공급관리소는 저장탱크 30톤 2기에서 주공급관 및 공급관(PE배관 63mm~335mm) 15.1km의 배관망으로 청송읍 소재지 1215세대에 LPG가스를 공급한다.
가스공급은 지역 3개 가스업체가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설립한 ㈜태호에너지에서 맡고 시설안전관리는 한국LPG배관망사업단이 전담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LPG배관망으로 주민들은 20%이상 연료비 부담을 덜게 됐다”며 “GIS DB구축을 통해 실시간 가스배관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면단위 LPG 배관망 보급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