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23일 도내 모든 학교 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몰래카메라 일제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은 몰래카메라 일제점검에 앞서 불법촬영 탐지장비(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를 80여대를 23개 교육지원청에 보급했다.
또 몰래카메라의 원활한 점검을 위해 화장실 점검 시 필요한 점검반원들의 조끼와 입간판 등 활동 물품도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은 내달부터 도내 여자고등학교와 남녀공학 고등학교에 대해 우선 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각 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초·중학교, 특수학교와 도 차원에서 점검하지 않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순차적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전수점검 이후 자체계획을 수립, 상시점검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서정원 경북도교육청 학생생활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화장실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