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매월 추진하는 ‘건강약속12’의 열 번째 약속으로 ‘비만예방을 위한 생활 속 실천’을 제안했다. 개발원은 “건강하게 먹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비만예방의 첫걸음이다”라며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쌓은 실천이 확실한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 건강하게 먹는 좋은 습관, “때마다, 골고루, 설탕은 적게”
건강하게 먹는 좋은 습관 첫 번째는 아침, 점심, 저녁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챙기는 것이다. 아침식사는 꼭 먹고, 다음 식사에 과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식사는 되도록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늘어가는 1인 가구, 바쁜 생활로 인해 점차 ‘혼밥’이 늘어나면서 간편식으로 식사를 때우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자칫 영양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곡류, 고기·생선·달걀류, 채소 및 과일, 유제품 등 모든 식품을 골고루 챙겨 먹어야 한다.
탄산음료나 과자 등 간식을 먹을 때에는 하루 권장량과 영양표시를 확인해 무의식중에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설탕량을 줄여보자. 주스 등 음료수 대신 물을 마시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생활 속 운동…뭉친 근육 쭉쭉 풀기, 계단 오르기, 한 정거장 걷기
바쁜 현대인에게 건강을 위해 별도의 운동시간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일상 속에서 신체활동을 늘리는 방법은 매우 많다.
업무 중에 한 번씩, 집에서 TV 보면서 한 번씩, 가만히 있지 말고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면서 잘못된 자세도 바로잡고, 뭉친 근육도 풀어주면 좋다.
또 귀찮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계단보다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계단 오르기는 일반적인 걷기보다 운동 강도가 2배나 더 높다. 생활 속 근력 키우기, 계단으로 시작하자.
버스 한 정거장 정도는 크게 부담이 없는 거리이다. 출·퇴근길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각 15분씩만 걸어도 일주일 운동량은 충분하다. 유산소 신체활동 권장기준은 중강도 이상 주 150분이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