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순매수에 상승 마감…분식논란 삼성바이오 2%↓

코스피, 외인 순매수에 상승 마감…분식논란 삼성바이오 2%↓

기사승인 2018-10-31 17:43:11

외국인 투자자들이 10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서자 코스피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재감리가 진행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 하락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00p(0.74%) 오른 2029.69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99억원, 125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13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삼성전자(0.12%), 포스코(1.57%), LG화학(2.51%) 등이 오른 반면 셀트리온(-3.55%), 현대차(-0.93%), SK텔레콤(-0.37%) 등이 내렸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과 공방 2차전을 벌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상승 출발했지만 2.64% 하락 마감했다. 장중 40만7500원(2.39%)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3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16층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재감리 결과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심의는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 회계법인이 참석해 의견진술을 하는 대심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증선위의 삼성바이오 재감리안 심의 결론이 나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선위원장은 이날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 오늘도 저녁 늦게까지 심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결론이 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2.54%)과 음식료품(-0.39%), 통신업(-0.06%)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특히 운수창고업(4.63%), 서비스업(2.65%), 전기가스업(2.64%), 은행(2.63%), 섬유의복(2.48%) 등이 2% 이상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p(0.70%) 오른 648.67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932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0억원, 88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2.92%), 운송장비‧부품(-0.86%), 비금속(-0.62%), 제약(-0.10%)만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139.6원에 장을 마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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