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무산...한국당, 조명균 해임건의안 다시 제출

본회의 무산...한국당, 조명균 해임건의안 다시 제출

기사승인 2018-11-02 16:00:16

자유한국당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이르면 다음 주 중 다시 제출할 방침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2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만일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않아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자동 폐기된다면 다음 주에 해임건의안을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후라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조 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에 부칠것을 문희상 국회의장께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은 전날 조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되자 해임건의안 표결을 위한 2일 본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본회의 소집 요구는 국회법상 본회의 보고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가 이뤄지지 않으면 해임건의안은 자동 폐기된다. 오는 3∼4일이 휴일인 만큼 사실상 이날이 해임건의안 투표 시한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민주당 등의 반대로 본회의는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르 한국당이 제출한 조 장관 해임건의안은 자동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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