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경제 챙긴 김동연 “남은 골든타임, 역할 다해달라"

마지막까지 경제 챙긴 김동연 “남은 골든타임, 역할 다해달라"

기사승인 2018-11-09 16:35:34

김동연 부총리가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지명 발표 직전, 기재부 간부들과 직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며 흔들림 없는 기재부의 역할을 마지막까지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9일 예산결산위원회가 열린 국회에서 고형권 1차관과 김용진 2차관 등 1급 이상 간부회의를 열고 “남아있는 골든타임 동안 기재부가 경제컨트롤 타워로서 제 역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6월 9일 취임 이후 1년 5개월 동안 사람 중심 경제의 틀을 만들고 경제패러다임 전환의 기초를 마련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용과 투자부진, 대내외 리스크요인 심화 등 우리 경제 어려움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부총리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면서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등 예산 부수 법안을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또한 김동연 부총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라며 마지막까지 마지막 요청했다.

이와 함께 그는 “내년 경제정책방향 수립 기초 작업을 서둘러 후임 부총리가 임명되는 즉시 본격 작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대외 불안정성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9·13 대책 이후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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