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상승 마감하며 2100선 회복을 노렸던 코스피가 9일 혼조세를 이어가다가 2080대로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11월 첫째 주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피는 2093.89로 출발해 등락하다가 전 거래일보다 6.54p(0.31%) 내린 2086.0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50억원, 313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은 288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364개가 올랐고, 463개가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특히 전기가스(2.10%), 보험(1.10%), 서비스(0.54%), 운수창고(0.37%) 등이 강세였다. 의료정밀(-4.08%), 의약품(-3.33%), 비금속광물(-1.88%), 화학(-1.8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걸래일보다 4.29%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6.38p(0.92%) 내린 687.29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1815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2억원, 789억원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37%), 신라젠(-4.50%), 에이치엘비(-8.41%), 바이로메드(-4.49%), 메디톡스(-2.03%) 등 제약바이오주의 하락폭이 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달러당 1128.3원에 거래를 마쳤다. 12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