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분당서울대병원, 미얀마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의료봉사 진행 外

[병원소식] 분당서울대병원, 미얀마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의료봉사 진행 外

기사승인 2018-11-12 13:11:37

◎분당서울대병원, 미얀마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의료봉사 진행=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세민얼굴기형돕기회는 포스코대우와 함께 지난 10월 28일에서 11월 2일까지 6일간 미얀마 양곤종합병원에서 얼굴기형 어린이 환자 34명에 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1년부터 안면기형 어린이 초청수술을 진행하는 등 미얀마와의 인연을 이어왔으며, 미얀마에 여러 사업장을 두고 오랜 기간 입지를 다져온 포스코대우와는 2015년부터 함께 봉사를 진행했다. 포스코대우는 현지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수술 장비와 의약품, 소모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15개월 여아 수라이(Su Hiaing)는 입술이나 입천장뿐만 아니라 안면에 크게 갈라짐이 있어 여러 해외 의료진이 수술을 포기했는데, 분당서울대병원 봉사단은 어렵지 않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

아이의 어머니는 “기대를 가지고 의료봉사팀을 찾아가 수술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절망했는데,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됐다”며 봉사단에 수차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봉사단장을 맡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세민얼굴기형돕기회장)는 “어려운 수술이 많았지만 우리가 아니면 치료의 기회가 없을 아이를 위해 힘든 일정 중에도 아이들과 가족들을 배려하며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쳐준 봉사단원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미얀마 의료 봉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늘 돕고자 하는 포스코대우와 직원분들의 적극적인 활동 역시 봉사단에 큰 힘”이라고 말했다.

 

◎보라매병원, 당뇨 주간 건강강좌 성료=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세계 당뇨병의 날과 당뇨 주간을 맞이해 지난 9일 원내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환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당뇨병 합병증 예방하기’ 강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매년 11월 14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이 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당뇨병에 대한 예방과 관리의 필요성을 알려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정됐으며, 국내에서는 11월 1일부터 3주간을 ‘당뇨 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당뇨병 치료의 목표(내분비내과 구보경 교수) ▲당뇨병과 눈(안과 안지윤 교수) ▲당뇨병과 신장(신장내과 안정남 교수) ▲혈당 관리를 위한 식사요법(안은정 영양사) ▲당뇨병과 운동(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 등 당뇨병과 관련한 다양한 건강강좌가 진행되었으며, 사전등록을 통해 참가한 150명에게 개인별 맞춤 당뇨 식단을 제공해 시식과 함께 올바른 식사 요법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보라매병원 내분비내과 김상완 교수는 이 날 인사말을 통해 “당뇨병은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의 꾸준한 건강관리가 동반되어야 하는 만성질환이다”라며 “이번 행사가 당뇨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당뇨 환자 및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마다 당뇨병의 올바른 관리 및 식사 요법에 관한 ‘열린 당뇨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당뇨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경기도의료원, 의료서비스 질 향상 위한 QI 경진대회 개최=경기도의료원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난 8일 ‘제11회 QI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의료원은 매년 각 병원에서 의료 질 향상을 위해 팀을 구성해 업무 업무프로세스,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의료 질 개선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총 50개 팀을 구성하여 의료 질 향상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2008년을 시작으로 11회째를 맞이한 만큼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자 많은 시도가 있었다. 산하 6개 병원에서는 우수 사례 1개 팀이 선발돼 경기도의료원 QI경진대회에 참가했다. 그 결과 ‘병원안내도 개선 활동을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이라는 주제로 활동을 한 수원병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은 “바쁜 업무 중에도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준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QI 활동을 통하여 환자 안전과 진료 서비스를 개선해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해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건국대병원 정석원 교수, 2018 대한정형외과국제학술대회서 학술본상 수상=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팀(정석원교수, 이용수박사, 김자연연구원, 김효남연구원)이 ‘2018 대한정형외과국제학술대회’에서학술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0월 19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정석원 교수팀은 어깨 회전근개 파열에서 근육의 지방 변성과 근위축을 초래하는 새로운 분자기전을 밝힌 논문으로 상을 받게 됐다. 연구팀은회전근개가 파열되면서 근육 내 저산소증이 발생, HIF-1(hypoxia inducible factor 1)이 FABP-4(fattyacid binding protein-4)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FABP-4는 세포 내 지질을 이동시키고 저장하는 단백질로 주변 조직에서 근육 내로의 지방이동을 촉진해 지방변성을 심화시킨다. 연구팀은이를 바탕으로 FABP-4의발현을 억제해 회전근 개 파열에서 근위축이나 근육의 지방변성을 억제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 연구는 회전근개 파열에서 세포 이동으로 이뤄지는 근육의 지방 변성과정을 최초로 입증한 것으로 노인성 근감소증(Sarcopenia)의 새로운 치료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정석원 교수는 “이번연구가 어깨 회전근개 질환 환자의 치료와 노인성 근위축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이른둥이 희망파티’ 개최=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는 지난 7일 천안시내 호텔 연회장에서 ‘제5회 이른둥이 희망파티’를 개최했다.

‘이른둥이’는 2.5kg이 안되거나 재태기간 37주를 못 채우고 태어난 미숙아들. 희망파티는 센터가 매년 개최하는 일종의 돌잔치로,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이른둥이와 가족들을 초청해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자리다.

올 해 희망파티는 19명의 이른둥이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소개 ▲이른둥이 희망강좌 ▲이른둥이 감동스토리 공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부모들을 위한 육아법 강좌인 희망강좌는 김영창 교수(소아청소년과)가 강연을 맡았으며, 이어진 감동스토리 공유 시간에는 참석 가족들의 절절한 사연이 담긴 다양한 육아 노하우들이 발표됐다.

태어난 지 15개월 됐다는 한 쌍둥이 부모는 “27주 만에 760g과 840g으로 태어나 숱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센터의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며 센터에 감사를 전하면서 “같은 아픔을 지닌 가족들이 만나 서로 위로하고 요긴한 육아정보들을 공유하는 매우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송준환 센터장은 “힘든 치료를 이겨내고 건강하게 자라 준 아기들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늘 이른둥이와 가족들에게 희망이 되고 건강한 성장을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