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55.4%% 민주당 40% 위태…6주 연속 하락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55.4%% 민주당 40% 위태…6주 연속 하락

클린디젤 정책 폐지 55% 찬성

기사승인 2018-11-12 13:47:42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50% 중반을 유지했다. 여당 지지율도 6주 연속 하락하며 40%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2%p 내린 55.4%로 집계됐다.

이어 부정 평가는 0.8%p 오른 38.3%, 답변 유보와 무응답은 1.0%p 오른 6.3%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인 2일 일간집계에서 55.9%(부정평가 39.4%)로 마감한 후,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참석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가 열렸던 5일에는 56.6%(부정평가 38.0%)로 올랐다. 

이후 비서실장·정책실장 등 청와대 국정감사가 있었던 6일에는 55.9%(부정평가 38.6%)로 내린 데 이어, 미국 중간선거와 북미고위급회담 연기, ‘국민연금 개혁안’관련 문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가 있었던 7일에도 54.3%(부정평가 39.3%)로 하락했다.

8일 ‘클린 디젤 정책’폐기 등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발표가 있었던 때에는 56.1%(부정평가 37.0%)로 반등했으나, 공정경제 전략회의 참석 보도와 경제부총리, 청와대 정책실장이 동시 교체로 여야 공방이 있었던 9일에는 55.7%(부정평가 37.5%)로 소폭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 5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내렸으나, 호남과 서울, 대구·경북(TK), 40대, 무당층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0.6%p 하락한 40.7%로 기록, 6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민주당은 PK와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이탈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1%p 오른 20.7%로 20%대를 유지했다. 정의당은 8.4%로 전주 보다 1.0%p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0.2%p 상승한 7.3%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2.6%(▼0.4%p)로 2%대로 하락했다.

한편 정부가 미세먼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클린디젤 정책 폐지 방침에 대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찬성한다’는 찬성 응답이 55.0%로, ‘일관성이 없는 대책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28.6%)보다 2배가량 높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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