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인 15일 미세먼지 농도 '높음'…마스크 착용 후 수능시험 허용

수능인 15일 미세먼지 농도 '높음'…마스크 착용 후 수능시험 허용

기사승인 2018-11-13 22:30:00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시험시간에도 마스크를 쓸 수 있게 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3일 각 시·도 교육청에 이런 내용의 수능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능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학생들이 입실할 때까지 마스크를 쓸 수 있도록 하고, 시험시간에도 마스크 착용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다면 매 교시 감독관 신원확인 등 사전 점검 절차를 거쳐 허용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기침·천식이 있는 등 호흡기 민감군 수험생이 별도 시험실 배정을 요청할 경우 해당 학생과 다른 학생의 원활한 시험을 위해 시험장 여건에 따라 보건실 등 별도 시험실을 배정해달라고 덧붙였다.

공기청정기 가동 등 방안은 유의사항에 포함되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비소집일인 내일 수험생들에게 지진 대비 교육과 함께 미세먼지 관련 유의사항도 안내하기로 했다”며 “2020학년도부터는 공기청정기 가동 여부를 포함한 수능 미세먼지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5일 서울, 인천, 경기 남부, 충남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음(36∼75㎍/㎥)’ 수준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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