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는 만 65세 어르신 무료 예방접종이 지역 ‘보건소’에서 이뤄진다. 지난 10월 2일부터 실시한 어르신 인플루엔자 ‘민간의료기관’ 위탁사업이 15일 종료되기 때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률은 11월 13일 기준 82.7%로, 759만 명 중 약 628만 명이 접종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절기 동 기간 접종률 82.1%(596만 명 접종)와 비교할 때 접종률은 0.6%p, 접종자는 32만 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기관별로 보면 민간의료기관에서 89.2%, 보건소에서 10.8% 접종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의료기관의 위탁사업 종료 이후, 전국 보건소는 관할지역 내 지정의료기관에 남아있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회수해 백신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무료접종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접종하지 않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예방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약 2주가 걸리고, 머지않아 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해 미접종한 어르신과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늦어도 11월 내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지자체에서는 어르신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보건소에서 계속 접종할 수 있음을 지역 어르신들께 충분히 안내해 불편없이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길 바란다”며 “내년 4월 30일까지 사업기간이 남아있는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중 아직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대상자도 11월 내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