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2차 북미정상회담 내년 개최 논의중”

펜스 “2차 북미정상회담 내년 개최 논의중”

기사승인 2018-11-16 11:32:53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에 성사를 위해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펜스 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 직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만남이 내년 1월 1일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 문제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1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우리는 과거 정부가 했던 실수를 반복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지난 수십년간 (핵을 포기한다는) 북한의 약속만 믿고 제재를 풀거나 경제적 지원을 해줬지만 이후 그 약속은 다시 깨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펜스 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핵무기 사찰과 폐기 등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남북관계 변화, 한반도 변화에 대해 가장 희망을 갖고 지켜보는 것은 평양(북한)의 분위기”라며 “북한 주민과 북한 사회의 변화가 비핵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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