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허니컷 코치, 내년도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 허니컷 코치, 내년도 류현진과 함께

기사승인 2018-11-29 14:15:59

지난 13년간 다저스의 투수코치를 맡아온 릭 허니컷이 또 한 번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다.

다저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허니컷을 포함한 2019년 코치진을 발표했다.

이로써 허니컷은 2006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이래 14년 연속 투수코치를 맡는다. 이는 론 페러노스키(1981∼1994년)의 역대 최장 기간 다저스 투수코치 재임 기록과 타이다.

현역 빅리그 투수코치 중에는 올해 기준으로 돈 쿠퍼(시카고 화이트삭스·17년), 대런 볼슬리(샌디에이고 파드리스·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오랜 기간 한 팀에서 활약했다.

2001년 마이너리그 상담역, 2002~2005년 마이너리그 코디네이터를 지낸 이력을 합치면 다저스 구단에서만 19년째 몸을 담게 된 그다. 

그의 투수 조련 실력은 정평이 나 있다.

허니컷 코치 재임 기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다승(1162승), 평균자책점(3.62), 탈삼진(1만7229개), 이닝당출루허용률(WHIP·1.245) 등에서 모두 1위를 달렸다.

류현진과의 관계도 각별하다.

류현진이 컷 패스트볼이라는 새 무기를 장착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은 이도 허니컷 코치다. 지난 시즌 구단이 류현진을 불펜 투수로 전환하려 시도할 때는 부상 재발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허니컷은 이달 초 어느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구단이 류현진에게 퀄리파잉오퍼를 던졌기에 그가 팀에 남기를 희망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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