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황교안 전 현직 국무총리가 차기대선주자 여야 지지도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주자 지지도’ 설문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19.5%로 범여권 인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부겸 행정인전부 장관(9.1%)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8.7%),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8.0%), 김경수 경남도지사(6.8%), 이재명 경기도지사(5.2%)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도 1위를 기록한 이낙연 총리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광주·전라(33.7%), 경기·인천(20.8%), 서울(18.4%), 강원·제주(18.1%), 대전·세종·충청(17.2%), 부산·울산·경남(15.6%)에서 선두를 달렸다. 대구·경북에서는 김부겸 장관이 22.2%로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23.1%), 19~29세(21.5%), 40대(20.1%), 50대(19.2%), 60세 이상(15.5%) 등 모든 계층에서 이낙연 총리가 1위에 올랐다.
지지정당별로는 이낙연 총리는 더불어민주당(34.5%) 지지층에서, 김부겸 장관은 자유한국당(14.4%)·바른미래당(10.6%)·민주평화당(26.5%) 지지층에서, 심상정 의원은 정의당(26.4%) 지지층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범야권차기대선주자의 경우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6.0%로 선두에 올랐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14.0%), 오세훈 전 서울시장(13.7%)은 오차범위 내에서 뒤진 2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7.7%),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5.2%),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5.1%) 순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20.2%), 서울(15.4%), 강원·제주(13.7%)에서 황교안 전 총리, 광주·전라(18.3%)와 경기·인천(16.7%)에서 유승민 전 대표, 대구·경북(21.1%)과 부산·울산·경남(20.4%)에서 오세훈 전 시장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유승민 의원이 30대(21.2%), 19~29세(15.1%), 40대(13.9%) 등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1위에 올랐다. 반면 황교안 전 총리는 50대(19.1%)와 60세 이상(28.1%)에서 선두를 달렸다.
지지정당별로는 유승민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20.0%)·바른미래당(35.9%)·정의당(10.7%) 지지층에서,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41.5%) 지지층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민주평화당(34.4%) 지지층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5%+휴대전화 8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5명(총 통화시도 2만4423명, 응답률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