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역 근처 배관 파열…1명 사망·22명 부상· 2천 가구 난방 중단

백석역 근처 배관 파열…1명 사망·22명 부상· 2천 가구 난방 중단

기사승인 2018-12-04 23:43:38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 난방공사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20여명이 다치고 2000여가구에 난방이 공급이 중단됐다. 사망자도 1명 나왔다.

4일 오후 9시경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 난방공사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 고립돼 있던 차량 뒷좌석에서 손모(6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화상 환자가 2명 발생했고, 경상자도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인근 반경 약 200m 도로가 터져 나온 온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이 일대 교통통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수증기가 자욱하게 퍼져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등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난방공사 측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해당 관의 밸브를 잠그고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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