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백석역 온수관 파열 희생자 조롱…“쭈꾸미 데치듯 데쳤다”

워마드 백석역 온수관 파열 희생자 조롱…“쭈꾸미 데치듯 데쳤다”

기사승인 2018-12-06 11:08:22

여성우월주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백석역 온수관 파열 사고 희생자를 희화화하는 글이 올라왔다.

워마드 한 이용자는 5일 “[축] 백석쭈꾸미남 탄생”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온수관 폭발사고에 관한 기사를 캡쳐해 첨부한 뒤 “쭈꾸미 데치듯 호록 데쳤을 뿐인데 바로 재기만남 하러갔다”고 적었다. 이어 “화재앙에 수재앙을 더하니 온수배관 파열”이라며 “북조선과 가까운 고양에서 계속 일 터진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을 본 워마드 이용자들은 “샤브샤브다”라거나 “쭈꾸미 초장에 찍어먹으면 맛있겠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워마드는 지난 10월20일에도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해자를 조롱해 물의를 빚었다. 앞서도 천주교 성체 훼손 논란, 남자아이 살해 예고 등 극단적인 행보를 잇따라 보여왔다.

백석역 인근에서 온수관 파열사고는 지난 4일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사고 원인이 지난 1991년 설치된 노후 수송관이라고 발표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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