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답방, 연내·내년초 가능성 열어놓고 기다리는 중”

靑 “김정은 답방, 연내·내년초 가능성 열어놓고 기다리는 중”

기사승인 2018-12-09 16:23:15

청와대가 김 위원장의 연내 또는 내년 초 서울 답방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북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9일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기내 간담회에서 연말과 연초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을) 둘 다 열어놨는데 우리는 준비를 해놔야 한다”며 “언제가 될지 모르기에 준비하는 차원이지 시점이 정해져 거기 맞춰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북한으로부터 연락 온 게 없다”며 “북측에 충분한 메시지는 간 상황이고 그들도 답방한다면 여러 고려할 사항이 많기에 우리도 노심초사하지 않고 담담히 기다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은 하겠지만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못 박고 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만약의 가능성에 대비해 준비할 수 있는 것은 하겠지만 전혀 예측이 안 되기에 구체적인 준비를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답방설에 대해서는 “정말 모른다. 지금 청와대만 쳐다보고 있는 게 더 부담스럽다. 차분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도 9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지금까지 진척된 상황이 없고 발표할 것도 없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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