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에 담은 문인화의 새 시도’

‘밥상에 담은 문인화의 새 시도’

기사승인 2018-12-18 11:59:39
하얀 목련 필 때면 56x56cm

밥상에 현대 문인화를 담은 이색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19~24일까지 열리는 김중현 개인전은 액자가 아닌 밥상에 작품들이 걸린다.

 

작가는 가족들과 행복했던 기억들만 남아있는 밥상에 그림을 담아 봄으로써 언제나 반겨주었던 어머니의 품같이 크고 활짝 핀 꽃, 희망과 사랑을 나누고 전하는 새와 나비, 곤충 등을 소재로 평범하지만 보고 있으면 위안이 되는 마음들을 밥상에 담아냈다.

 

우리의 주거환경이 변화하면서 밥상문화에서 식탁문화로 서구화되어 가고 있는 현재를 길가에 흔히 버려진 밥상에서 찾은 작가는 가족의 밥상머리에서 가족애와 행복했던 추억을 생각하며 작업했다.

 

또 작가는 과거를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화법으로 문인화를 재해석한다. 강렬한 색감을 사용했으며 변형된 형태 그리고 절제되고 속도감 있는 붓질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현대의 문인화를 탄생시켰다.

 

기존의 문인화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들을 탈피하고 현재에 맞는 새로운 화법으로 변화시켜 작품을 완성했다.

 

작가는 전주대 사범대 미술교육과와 대학원 미술과를 졸업했으며 이번이 6번째 개인전이다. 전북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 춘향미술대전 심사위원, 전국 온고을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주대 미술학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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