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부터 신라대종 공원에서 '2018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기해년 황금돼지 해를 맞이할 최고의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후 9시 30분 시민콘서트를 시작으로 제야의 종 행사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에밀레 색소폰 앙상블의 관악합주, 오카리나 앙상블, 라파 콰르텟, 전통연희극단 '두두리'의 모듬북 공연, 더쉼의 성앙 앙상블, 초대가수 공연 등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다양한 공연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타종식 본 행사는 신라고취대 행렬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새해소망 영상, 500인 경주시민 대합창에 이어 36명의 시민대표가 참여해 총 33회 타종한다.
타종과 동시에 불꽃들과 새해 소망과 염원을 담은 2000여개의 LED 소망풍선이 제야의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을 예정이다.
특히 1200여년전부터 서라벌을 울려 온 성덕대왕 신종의 웅장한 울림과 예술적 가치를 그대로 재현한 신라대종 타종은 경주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는 시민 대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 마지막은 경주시립합장단, 경주음악협회를 중심으로 경주시민 500여명이 '희망의 나라로'를 합창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최고의 이벤트를 펼친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6시부터 봉황대 앞 잔디광장에서 각종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새로운 도심관광콘텐츠로 부상한 봉황 프리마켓 행사를 비롯해 새해소망‧소원지 만들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과 떡국, 어묵탕 등 먹거리 나눔행사가 펼쳐진다.
주낙영 시장은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될 제야의 종 타종식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