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 조업중이던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께 호미곶 북동방 7해리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59t급 저인망어선 A호(승선원 7명)가 전복됐다.
사고 직후 선장 L씨 등 승선원 7명은 선박에서 뛰어내려 구명장비에 의존하며 구조를 기다리다 현장에 출동한 경비정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된 승선원 7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장 L씨는 "그물을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파도에 의해 배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전복됐다"고 진술했다.
포항해경은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