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무선형 스마트 안전모'를 현장에 도입, 작업 안전과 효율을 높이고 있다.
스마트 안전모는 일반 안전모에 각종 스마트 센서와 안전부품을 장착한 착용형 스마트 기기(Wearable Device)다.
스마트 안전모는 2016년 사내 우수아이디어로 선정돼 포스코 정보기획실과 포스코ICT가 협업해 만들었다.
초창기 유선형으로 자체 개발됐다가 현장의 다양한 요구와 기능을 반영해 무선형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현재 포항·광양제철소에 각각 50대를 배치, 활용중이며 최종 테스트를 마친 후 전사에 도입할 예정이다.
스마트 안전모에는 LED 랜턴, 영상통화와 녹화가 가능한 카메라, 이산화탄소·산소 감지 센서, 진동·소리 알람, 긴급구조요청(SOS), 근접센서 등 7가지 기술이 접목됐다.
밴드 앞면 카메라를 통해 운전실에서도 현장 곳곳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카메라 주변에 부착된 LED 랜턴을 통해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녹화된 영상은 스마트폰이나 운전실, 사무실에서도 재생할 수 있다.
뒷면에는 유해가스 감지·산소 농도 측정 센서가 있으며 긴급 상황 시 SOS 버튼을 통해 구조 요청도 할 수 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올해 설비고도화와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스마트화)을 가속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현장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