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강백호, 이정후 넘어 KBO 2년차 최고 연봉

신인왕 강백호, 이정후 넘어 KBO 2년차 최고 연봉

기사승인 2019-01-13 13:56:39

2018 시즌 프로야구 신인왕 강백호(KT 위즈)가 KBO리그 2년차 역대 최고 연봉 선수에 등극했다. 

KT는 13일 강백호와 기존 연봉 2700만원에서 344%(9300만원) 인상된 1억2000만 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이정후가 기록한 1억1000만원을 넘은 KBO 2년차 역대 최고 연봉이다. 연봉 인상률은 한화 류현진(현 LA 다저스)에 이어 역대 2위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 138경기 527타수 153안타 84타점 29홈런 타율 2할9푼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개막전에서 역대 최초 고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1994년 LG 김재현이 기록한 21개를 뛰어넘어 고졸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도 세웠다. 

이숭용 KT 단장은 “지난 시즌의 활약과 팀 기여도를 반영한 결과”라며 “강백호는 신인으로서 KT 구단뿐 아니라 KBO 역사에 남을 뛰어난 활약으로 프로야구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이기 때문에, 향후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구단을 통해 “좋은 대우를 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 활약에 만족하지 않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 시즌에도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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