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시는 16일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범시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범시민 유치위원회는 주낙영 시장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시의회, 체육인, 언론인, 시민단체, 산학연, 전문가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축구종합센터 후보지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문·홍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축구종합센터는 부지 33만㎡에 건립 예산만 1500억원에 달한다.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 잔디구장 14면, 풋살장, 테니스장, 다목적체육관, 수영장을 비롯해 300명 규모의 숙소와 컨벤션센터, 연구실, 200여명이 근무 가능한 사무동이 함께 건립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1일 유치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2~3월 서류심사, 현장 실사 등을 거쳐 3월말까지 우선 협상 대상 지자체를 선정한 뒤 6월말까지 계약을 완료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최적의 입지와 투자 여건을 갖춘 경주가 명품 축구도시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범시민 유치위원회와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