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2월 중 코치진 선임… 이승엽은 제외

김경문호, 2월 중 코치진 선임… 이승엽은 제외

기사승인 2019-01-29 13:56:04

"이승엽은 아직 아껴줘야 하지 않을까."

KBO는 지난 28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문 감독을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코치진은 아직 구성하지 않았다. 김시진 KBO 기술위원장은 “코치 인선은 김 감독과 기술위가 어느 정도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논의는 하지만 김 감독의 의중을 초대한 반영해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코치 인선은 가능하면 빨리 하겠다”며 “빠르면 2월10일에서 중순 사이에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엽(43)과 박찬호(46)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은퇴 선수들이 코치로 합류할 것으로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단호하게 이승엽을 코치로 데려올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박찬호와 이승엽은 너무나 훌륭한 선수들임은 맞다. 그러나 야구는 팀워크 운동이다. 코치가 너무 화려하면 선수보다 코치에 집중되기 때문에 이승엽은 아직은 아껴야 하지 않을까. 솔직히 아직은 코치진에 포함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찬호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박찬호는 2014년 은퇴식에서 "감독이라는 꿈을 갖고 있다면 공부와 성찰이 필요하다. 감독은 매력적이지만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선동열 전임 감독이 이끌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이강철 현 kt wiz 감독을 비롯한 유지현·이종범·정민철·김재현·진갑용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시절 김경문호에는 김광수·김기태·조계현·김태영·김민호·유승안·김용일 코치가 승선한 바 있다. 선 전 감독도 베이징올림픽 수석코치를 지내다가 사퇴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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