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 강백호의 투타 겸업이 무산됐다.
강백호는 8일(한국시간) kt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강백호는 서울고 재학 시절 투수와 포수로 활약했다.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앞세워 짧은 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지난해 프로에 입단하면서 외야수로 정착했다. 강백호는 지난해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을 올리며 신인왕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의 투수 가능성을 보겠다며 투타 겸업을 시사했다.
강백호의 불펜 피칭 후 이 감독은 “상체위주로 던지는 폼이라 부상위험이 높아 보인다"며 “불펜 피칭은 더 이상 없다”고 강백호의 이도류 도전에 선을 그었다.
강백호는 남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강백호는 외야수와 타격 훈련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