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 일정이 잡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오는 25일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의 올 시즌 두 번째 시범경기로 애리조나 글렌데일 케멀백랜치에서 열린다.
매체는 류현진에 이어 브록 스튜어트, 데니스 산타나 등이 이어 던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현진은 2015년 왼쪽 어깨를 수술한 이래 처음으로 2월에 열리는 시범경기에 오른다. 2016년은 어깨 수술을 받아 통으로 쉬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3월에 실전을 치렀다.
류현진은 지난해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15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이라는 높은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말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원 소속 구단이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를 받아들이면서 FA를 한 해 미룬 만큼 올해 활약은 더욱 중요하다.
한편 올해 1선발 클레이턴 커쇼와 2선발 워커 뷸러의 등판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시범경기는 24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이어진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