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정영숙 주연 ‘로망’, 4월 개봉 확정

이순재-정영숙 주연 ‘로망’, 4월 개봉 확정

기사승인 2019-02-27 14:31:53


영화 '로망'이 오는 4월 개봉을 확정했다.

'로망'(감독 이창근)은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민 로맨스 영화다. 배우 이순재(조남봉)와 정영숙(이매자)이 부부 경력 45년의 끈끈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27일 공개된 스틸 사진에는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남봉과 매자의 미소가 담겼다. 남봉의 얼굴을 감싼 매자의 손길과 둘의 따스한 눈빛 교환이 눈에 띈다.

아들 조진수 역에는 배우 조한철이 캐스팅됐다. 조한철은 무뚝뚝한 가부장 조남봉과 대조적으로 애정 표현이 일상인 조진수 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할 예정이다. 21세기 30대 부부의 모습을 그려냄과 동시에, 부자 간의 거리감과 세대 갈등까지 표현한다.

진선규가 젊은 남봉 역으로 분해 자식과 아내를 위해 든든한 가장을 되길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진선규의 실제 아내, 배우 박보경이 젊은 매자 역을 맡아 연기의 진정성을 더할 예정이다. 진선규, 박보경 부부가 함께 출연하는 건 처음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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