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캐치볼을 재개한다.
미국 매체 LA타임스는 28일(한국시간) “커쇼가 다음달 1일 어깨를 테스트하기 위해 캐치볼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커쇼는 현재 어깨 통증으로 훈련을 멈춘 상태다. 지난 19일 라이브 투구(타자를 세워두고 실전처럼 던지는 것)와 21일 불펜 투구를 했으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22일부터 휴식을 취했다.
이후 26일 다시 캐치볼을 시도했으나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5분 만에 중단했다.
커쇼의 어깨 상태가 좋지 않지만 다저스 측은 정확한 검사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시즌 개막전에 커쇼를 등판시킨다는 계획에도 변동이 없다. 로버츠 감독은 개막전 선발로 커쇼를 내보내겠다고 일찌감치 예고한 상황이다.
로버츠 감독은 “상황이 달라진 건 없다”며 “28일 커쇼의 어깨 상태를 다시 논의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커쇼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간 총액 93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커쇼는 2008년 빅리그 데뷔 후 9년 연속 개막전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그의 어깨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개막전 선발 자리를 양보해야 할지도 모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