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전소연이 불법 복제 프로그램 사용에 관해 사과했다.
전소연은 지난 2일 팬카페를 통해 불법 복제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글에서 전소연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너무 죄송하다”며 “이번 일에 대해서 내가 직접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 글을 남기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먼저 불법 파일을 사용했고 소지하고 있던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처음 작곡 공부를 시작하면서 곡 작업에 필요한 여러 프로그램을 사용해보고 배워나가던 시절에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 한다”며 “이전 프로그램들을 바로 삭제 및 정리하지 않고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던 점 또한 매우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본격적으로 작곡을 시작한 시점부터 현재까지 곡 작업 관련해서는 모두 정식 프로그램만 사용하고 있지만, 어떤 상황의 어떤 일로든 창작자로서 저작권에 대해 더 유의 깊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내 무지함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불법적인 파일도 사용하거나 소지하는 일이 없도록 더욱 공부하고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도 2일 공식입장을 내고 논란에 사과했다. 큐브 측은 “현재까지 발표된 소연의 자작곡들은 모주 적품 프로그램과 내장악기, 월 정기적으로 결제되는 스플라이스만을 이용해 작업한 것임을 확인했다”면서도 “하지만 불법 프로그램을 다운받고 사용했던 일이 그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하는 일임을 본인 스스로 인지하고 깊이 반성 중이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소속사로써 연습생과 아티스트 작업 환경을 조금더 면밀히 관찰하고 관리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향후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전소연은 앞서 온라인 방송을 통해 작곡에 사용하는 컴퓨터 바탕화면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불법 복제 프로그램이 발견돼 도마 위에 올랐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