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2세 이하(U-22) 대표팀 지휘봉도 잡는다.
다수의 베트남 현지 매체는 7일(한국시간) 박 감독이 U-22세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원래 U-22 대표팀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 수석 코치인 이영진 코치가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축구협회(VFF)는 박 감독에게 U-2 대표팀을 맡아줄 것을 부탁했다.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개막하는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 60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어 박 감독의 경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오는 22일부터 26일에 예정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이 끝나고 SEA와 비슷한 시기에 A대표팀이 출전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에 집중하려 했다.
베트남 U-22 대표팀은 1959년 SEA에서 우승한 후 60년 만에 우승컵을 다시 가져온다는 목표를 세웠다.
VFF는 박 감독의 요청에 따라 한국인 코치 3명을 충원하고 의료팀을 보강해주기로 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