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32)가 시범경기에서 활약을 이어가자 코치들도 호평을 내렸다.
미국 매체 AP 통신은 8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에서 활약 중인 강정호를 조명하며 피츠버그 코치진의 평가를 덧붙였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복귀에 물음표가 달려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는 점점 자기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정호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지만 아직 스프링캠프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릭 엑스타인 타격 코치는 강정호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2년 동안 쉰 선수치고는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며 “강정호가 공격하는 것을 보면 왜 그가 MLB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흡족해했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부상 등으로 두 시즌을 날렸다. 올 시즌 6번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0.214(14타수 3안타) 3홈런 3안타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