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대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경북도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가 15일 첫 회의를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구성된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는 도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하고 강력한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대기환경, 의학, 산업계, 기관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 16명과 위원장을 포함한 당연직 공무원 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계획 수립 ▲도민 건강관리 지원사업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원사업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며,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한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 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경북도의 성과가 도민이 체감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미세먼지의 실질적 저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도민과의 소통창구로서 도민들에게 미세먼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도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나 어린이집과 같이 미세먼지에 취약한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의 실내공기질 개선 노력과 농축산 시설 등 사각지대의 배출원 관리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세먼지는 도민이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로 인식하는 현안인 만큼 위원들은 미세먼지 대책 추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