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희귀질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원 대상 질환을 기존 894개에서 단백질C 결핍, 혈색소증 등 57개가 늘어난 951개 질환으로 확대해 그간 혜택을 받지 못했던 희귀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희귀질환자 산정 특례에 등록된 환자 중 환자 가구와 부양의무자가구의 소득·재산 기준을 만족하는 건강보험가입자다.
지원 의료비는 ▷진료의 요양급여 비용 중 본인부담금 ▷보장구 구입비(대상 질환 91개) ▷호흡보조기 및 기침 유발기 대여료(대상 질환 94개) ▷간병비(대상 질환 95개) ▷특수 식이 구입비(대상 질환 7개) 등이다.
간병비는 월 30만 원씩 지제장애 1급 또는 뇌병변장애 1급에 해당하는 환자에게만 지원한다.
지원대상 질환 등 자세한 사항은 안동시보건소 지역보건팀(☎054-840-5971)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www.andong.go.kr/health/main.do)를 참고하면 된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희귀질환 의료비 지원은 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 심리적 안정을 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연중 신청이 가능하므로 아직 등록하지 않은 대상자는 빠른 시일 내 신청해 지원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