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촌융복합산업 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4년간 3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 관광 등 1․2․3차 산업이 집적된 지역을 농촌융복합지구로 지정하고 지역특화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사업은 공동이용시설 등 공동 인프라 조성, 기술﹒경영 컨설팅, 고부가가치화 및 지역 브랜드화 등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에서 경북도는 영천의 특화 품목인 포도산업의 생산, 가공, 유통, 체험․관광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이 사업을 통해 ▲포도와인 가공시설 현대화 및 와이너리 경관 조성 등 농촌융복합산업 공동인프라 구축 ▲영천 포도 농촌융복합화사업단 운영과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네트워킹 및 주체 역량강화 ▲품질인증제, 소비자 트렌드 대응 제품개발과 홍보﹒마케팅 등으로 고부가가치 및 브랜드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융복합산업지구로 지정‧고시되면 생산관리지역이라도 농업관련 교육시설과 음식점, 제과점 등을 함께 설치할 수 있어 6차산업화가 더욱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에서는 지금까지 문경 오미자, 의성 마늘, 안동 마지구가 농촌융복합산업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구인 이만희 국회의원과 경북도, 영천시가 함께 노력한 결과" 라면서 “앞으로도 농촌융복합산업 지구를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 제고의 거점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