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사설 스포츠 배팅을 한 구단 직원을 해고 결정 및 검찰에 형사고발했다.
NC는 27일 “사설 스포츠 베팅으로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프런트 직원을 창원지방검찰청에 형사고발했다”며 “해당 직원이 사설 토토 베팅 외에도 내부 금전 대차를 하고,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당국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관련 절차에 따라 현재 보관 중인 해당 직원의 업무용 PC와 일체의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야구팬 여러분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직원은 지난 26일 NC와의 면담에서 지난해 500만원 상당의 사설 스포츠 베팅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NC는 27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국민체육진흥법과 KBO 규약을 위반한 해당 프런트 직원을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수사당국의 1차 수사가 마무리되는 날 징계해고를 시행하기로 했다. 해당 직원은 현재 직무 정지 상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