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에서 승리를 올린 류현진의 다음 상대는 메디슨 범가너가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을 올렸다. 스트라이크 59개, 볼 23개를 기록했고 기록 최고 시속은 151㎞이었다.
류현진의 호투와 팀 타선이 8개의 홈런 아치를 그리며 다저스는 12-5,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보인 다음 예상 등판일은 다음달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 중 2차전이다.
상대 투수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메디슨 범가너가 될 전망이다.
범가너는 개막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7이닝 2실점 호투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패배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범가너와 무려 7번이나 맞대결을 벌였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상대도 범가너였다.
두 선수의 최근에 만났던 지난해 9월 29일에는 류현진이 웃었다. 류현진은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범가너는 6이닝 동안 7안타 3실점로 패전을 안은 바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