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고품질 쌀 생산과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올해 벼 재배 농가에 못자리용 상토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영주시는 사업비 4억7000만 원을 투입해 지역 내 1650농가에 11만포를 공급하기로 했다.
지원대상 농지는 올해 초, 벼를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650개의 농가 2770ha를 확정했다. 이달부터 지역 농협을 통해 볍씨 침종이전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벼 육묘용 상토는 사업 신청농가의 희망에 따라 경량, 준중량, 중량, 입상, 유기농, 매트로 구분해 지원한다. 친환경벼 재배농가는 유기농상토를 공급 받을 수 있다.
상토 지원사업은 농촌의 고령화와 상토원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고품질 상토공급은 일손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데다 튼튼한 육묘 생산을 위한 지름길로 농가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풍년농사의 밑거름인 상토를 적기에 공급해 농업인들의 생산비 절감과 소득확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