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천사대교 4일 정식 개통…"4개 읍·면 육지로 연결"

신안군, 천사대교 4일 정식 개통…"4개 읍·면 육지로 연결"

기사승인 2019-04-04 16:55:53

신안군 압해읍과 암태면을 잇는 천사대교가 4일 개통됐다.

4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국도 2호선 압해~암태간 도로공사(총연장 10.8㎞)가 마무리돼 이날 오후 3시부터 천사대교에 차량통행이 시작했다.

천사대교는 신안군의 관문으로 현수교와 사장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이며, 총 길이 10.8km, 다리 교량 구간만 7.22km로 국내 4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다,

또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와 암태도 측 사장교 길이는 1004m로 신안군 1004섬을 상징하고 있으며, 주탑 높이 195m로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로 세계의 다리 역사를 새로 쓸 기념비적인 교량이라 할 수 있다.

천사대교 명칭은 1004개로 이뤄진 신안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천사대교 개통으로 주변 지역 교통망의 변화와 함께 주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지원·서삼석·윤영일 국회의원,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박우량 신안군수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축사를 통해 “천사대교 개통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뀌고, 접근성 개선으로 관광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천사대교가 신안과 전남의 발전을 이끌 대동맥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사대교는 압해읍과 암태면을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착공했으며, 총 5814억원이 투입됐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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