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김양원 부시장 등 전주시 간부공무원 10여명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내년도 국가예산 사업 반영을 위해 발품을 팔았다.
이날 김 부시장은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과 도로국장, 자연보전정책관을 면담하고, 생물다양성과와 간선도로과, 첨단도로안전과 등 10개 부서를 차례로 방문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전주시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전주천 수계치수 안정화, 전주동물원 생물자원보전시설 설치, 하수처리장 악취 포집구역 확충, 안전공원 조성 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사업 분야에 치중했다.
전주시는 오는 20일까지 10일간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집중방문 기간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인 중앙부처 방문 국가예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오는 22일에도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예산정책협의회 개최하는 등 정치권 설득도 병행해나갈 방침이다.
전주시는 향후 주요사업의 국가예산 반영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각 부처에서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쟁점사업에 대해서는 논리를 보강하고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각 부처별 예산편성 윤곽이 드러난 이후에는 예산이 과소 반영되거나 미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