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이틀 연속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23일 외교부 당국자는 “주 필리핀 세부분관이 관계 당국과 현지 진출 기업 등을 파악한 결과 우리 국민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클락 국제공항은 전날 폐쇄, 24일 저녁까지 항공편이 모두 취소된 상태다.
아시아나, 진에어, 제주항공 등 한국행 비행기가 뜨지 못해 여행객 500여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37분 필리핀 동부 사마르주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5시11분 필리핀 루손섬에서는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부상자는 최소 100여명에 달하고 실종자도 최소 14명으로 집계된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