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 대해 15년 이내의 형량이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2일 방송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최근 자신의 마약 관련 혐의를 인정한 박유천의 소식이 다뤄졌다.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씨와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던 박유천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준 변호사는 박유천의 혐의 시인에 대해 “다리털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고, 그동안 황하나씨의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CCTV 영상자료나 계좌내역 등 객관적인 사실이 많이 나왔다”면서 “명백한 증거로 더 이상의 부인은 힘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형량과 관련해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투약행위 법정 5년 이하, 매매 행위는 10년 이하로 되어 있다. 여러 번 투약과 매매를 했기 때문에 (형량이 가장 무거운 죄의) 2분의 1 가중 처벌이 된다. 구체적인 선고 형량은 15년 이내 범위 내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과정이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뉘우치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양형에 반영, 초범보다 중한 처벌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