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다자녀 공무원 인사우대 방안 마련 ‘눈길’

안동시, 다자녀 공무원 인사우대 방안 마련 ‘눈길’

기사승인 2019-05-03 14:58:28

다자녀를 둔 공무원이 인사에서 우대받는 정책이 마련돼 눈길이다.

경북 안동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자녀 공무원 인사우대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안동시는 해당 정책 시행을 위해 지난달 29일 안동시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바 있다.

안동시가 마련한 인사우대 방안은 자녀수에 따른 가산점 부여가 주요 골자다.

근무성적평정 기준일에 만 13세 이하인 자녀가 3명 이상인 공무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근무성적 평정 시 셋째 자녀는 0.6점의 가산점을, 넷째 자녀부터는 1점의 가산점을 줄 계획이다. 입양하는 자녀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또 부부 공무원이 최근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각각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미 안동시는 환경미화원 채용 시 자녀수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각 부서별 계약 공무직 등 각종 자체 채용에도 자녀수나 혼인여부에 대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정책 확대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다자녀 공무원 인사우대 방안 시행으로 저출생 극복은 물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 해당 정책을 응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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