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수비면에 거주하는 이용우(57·사진) 씨가 최근 어버이날을 맞아 포항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상북도 제47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효행자 부문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씨는 수비면 애향회 회장 재임 기간 동안 매년 경로잔치를 열어 마을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애썼다.
또 동절기 독거어르신들의 가구를 직접 방문해 땔감을 제공하는 등 평소 연로한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해왔다.
특히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지만 자녀에게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가르쳐 아들 또한 부모님을 극진히 대하고 심성이 올곧아 마을에 자랑이 되고 있다.
김강규 영양군 수비면장은 “효를 생활의 근본으로 삼아 항상 밝은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까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이용우 씨의 효행자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효를 실천하는 본보기가 돼 어르신을 공경하고 부모님의 은혜를 소중하게 여기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