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의혹’ 최종훈, 결국 구속 “증거인멸 염려”

‘집단 성폭행 의혹’ 최종훈, 결국 구속 “증거인멸 염려”

‘집단 성폭행 혐의’ 최종훈, 결국 구속 “증거인멸 염려”

기사승인 2019-05-09 23:17:09

일명 ‘정준영 카톡방’ 일행과 함께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밴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최종훈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최종훈과 함께 구속 기로에 섰던 일반인 2명 중 권모씨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의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허모씨에 대해서는 “혐의 사실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 피의자의 가족관계, 사회적 유대관계에 비춰 구속 사유나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은 2016년 강원 홍천, 대구 등에서 술을 마신 뒤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으로부터 고소장을 제출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앞두고 있는 가수 정준영도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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