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동영상 촬영·유포’ 정준영, 오늘(10일) 공판준비기일

‘불법 동영상 촬영·유포’ 정준영, 오늘(10일) 공판준비기일

기사승인 2019-05-10 08:59:02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에 대한 재판 절차가 10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을 듣고 향후 입증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다.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어, 정준영은 불출석할 가능성이 높다.

정준영은 2015년말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동영상을 전송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정준영은 총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했으며 피해자는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별개로 가수 최종훈 등과 함께 2016년 강원 홍천 등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으로 고소돼 최근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조사 받았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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