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는 제2의 김주성이 될 수 있을까

김종규는 제2의 김주성이 될 수 있을까

기사승인 2019-05-20 15:01:44

원주 DB 유니폼을 입게 된 김종규가 김주성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까.

김종규는 20일 DB와 첫 해 보수 총액 12억7900만원, 연봉 10억232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데뷔 시즌인 2013-2014시즌부터 몸담았던 LG를 떠나 초록 유니폼을 입게 됐다.

DB는 동부 시절 김주성(은퇴)-윤호영-로드 벤슨이 중심이 된 빅맨들의 활약으로 긴 전성기를 누렸다. 김주성의 노쇠화에 이은 은퇴로 힘이 떨어졌지만 김종규의 가세로 ‘원주 산성’을 다시 세울 채비를 마쳤다. 외국인 선수 구성만 성공적으로 끝나면 DB의 전성기도 다시 올 수 있다. 

물론 김종규의 기량은 아직까지 전성기 시절 김주성에 미치지 못한다. 김주성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 예상됐지만 프로 입단 후 성장치가 기대 이하였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DB의 사령탑은 KGC 시절 오세근을 리그 최고의 센터로 만들어 낸 바 있는 이상범 감독이다. 오세근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이미 완성형 센터로 정평이 나 있었지만 이 감독의 지휘 아래 기량이 더욱 만개했다. 김종규 역시 DB에서 농구인생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

김종규가 ‘우상’ 김주성에게 직접 지도를 받을 가능성도 커졌다.

지난 시즌 은퇴한 김주성은 현재 코치 연수를 받고 있다. 당장은 아니지만 빠른 시일 내 DB에서 코치로 활동하는 김주성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주성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면 김종규의 장점도 극대화 될 수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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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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