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이 ‘코리안 몬스터’라는 별명에 걸맞게 류현진이 괴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28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올해 기적과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다저스 선발진의 에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1패 65⅓이닝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했다. 27일 기준으로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투수를 통틀어 1위, 다승 부문은 내셔널리그 공동 1위다.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다.
매체는 “류현진은 직전 등판(26일 피츠버그전)에서 3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 깨지고,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0피안타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올해 최고의 피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28일부터 열리는 뉴욕 메츠와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다저스네이션은 류현진이 홈에서 강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승리를 예상했다.
류현진은 홈에서 등판한 5경기에서 5승 37이닝 평균자책점 1.22로 더 강했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메츠 타자 가운데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뺏거나 안타를 한 개보다 더 친 선수가 없다. 류현진은 이번 등판에서도 메츠 타선을 잠재우며 다저스가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챙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