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폭염 대책 TF팀을 구성해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재난취약계층 보호 등 피해발생을 최소화하고,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전주시는 평소 이용률이 높고 접근성이 좋은 경로당·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을 활용해 400여개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주요 교차로에 시원한 얼음을 비치하고, 주요도로에는 살수차를 활용해 물을 뿌리는 ‘도로 쿨(cool) 서비스’를 추진한다. 동시에 한여름 따가운 햇살로부터 보호하는 그늘을 만들어줄 그늘막 60여개를 곳곳에 설치해 피해예방에도 힘쓴다는 구상이다.
유영문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현상으로 인해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등 재난피해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폭우, 폭염 등 자연재해와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