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시즌 8승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은 1.52가 됐다.

1회 메츠의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보낸 류현진은 2회에 다소 흔들렸다. 2회초 첫 타자였던 피트 알론소를 삼진으로 막았지만, 토드 프레이저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카를로스 고메즈에게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로 실점 상황에서 류현진의 위기 능력이 돋보였다.

아데니 에체베리아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토마스 니도를 삼진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3회에 삼진 두 개, 4회에 삼진 한 개를 추가하며 호투를 이어간 류현진은 5회에 2아웃 상황에서 니도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지만 바르가스를 투수 직선타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